젤다의전설 처음 시작하는 방법, 초보자가 덜 헤매는 입문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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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전설 처음 시작하는 방법, 초보자가 덜 헤매는 입문 순서

얼마 전 지인이 닌텐도 스위치를 샀다며 젤다의전설은 어디서부터 해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게임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시리즈가 오래돼서 괜히 중간부터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는 거였죠. 사실 처음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면 모든 작품을 순서대로 알아야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아닙니다. 오히려 내 취향에 맞는 작품 하나를 잘 고르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초보자는 어떤 작품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지금 기준으로 가장 쉽게 추천되는 입문작은 닌텐도 스위치의 젤다의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젤다의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입니다. 두 작품 모두 넓은 오픈월드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퍼즐을 풀고, 전투하고, 재료를 모아 요리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처음 시작한다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조금 더 편합니다. 시스템이 비교적 단순하고, 세계를 익히는 흐름이 자연스럽거든요.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후속작이라서 이동, 제작, 조합 요소가 훨씬 많습니다. 예를 들어 나무판, 바퀴, 선풍기 같은 물건을 붙여 탈것을 만들 수 있고, 무기에도 다양한 재료를 붙일 수 있습니다. 자유도는 더 높지만 처음부터 할 일이 너무 많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로 감을 잡고 넘어가는 편이 덜 부담스럽습니다.

  • 처음 입문: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만들기와 실험을 좋아함: 티어스 오브 더 킹덤
  • 고전 감성 선호: 꿈꾸는 섬 리메이크
  • 짧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선호: 지혜의 투영

처음 3시간은 길을 잃어도 정상입니다

젤다의전설을 처음 켜면 생각보다 설명이 적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목적지는 보이는데 가는 길은 마음대로입니다. 산을 타고 가도 되고, 돌아가도 되고, 중간에 다른 사당을 발견하면 그쪽으로 새도 됩니다. 일반적인 게임이 길을 따라가게 만든다면, 젤다는 길을 직접 고르게 만드는 쪽에 가깝습니다.

초반에는 메인 퀘스트만 따라가려고 하기보다 지도에 보이는 높은 탑, 빛나는 사당, 이상하게 생긴 지형을 하나씩 들러보는 방식이 좋습니다. 30분 동안 목적지에 못 가도 실패가 아닙니다. 그 사이에 버섯을 줍고, 말을 발견하고, 추위에 버티는 요리를 만들었다면 이미 게임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겁니다.

초반에 챙기면 편한 것들

  • 사과, 버섯, 고기처럼 바로 요리할 수 있는 재료
  • 활과 화살, 특히 높은 곳의 적을 상대할 때 유용함
  • 방패 2개 이상, 초보자일수록 자주 깨짐
  • 스태미나 회복 음식, 높은 곳을 오를 때 큰 차이가 남
  • 맵 핀 기능, 나중에 다시 오고 싶은 장소 표시용

솔직히 초반에 제일 많이 하는 실수는 강한 적을 만나도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젤다의전설에서는 도망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장비가 약할 때는 적 하나 잡는 데 5분이 걸리지만, 나중에는 같은 적도 훨씬 쉽게 처리됩니다. 괜히 무기만 다 부러뜨리기보다 표시해두고 나중에 다시 오는 쪽이 더 깔끔합니다.

전투보다 관찰이 먼저입니다

젤다의전설의 재미는 손맛 좋은 액션에도 있지만, 사실 절반 이상은 관찰에서 나옵니다. 바람이 부는 방향, 비가 오는 날씨, 번개가 칠 때 금속 장비가 위험한 점, 불 근처에서 나무 무기가 타는 점처럼 작은 규칙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처음엔 귀찮아 보여도 이런 규칙을 알게 되면 퍼즐과 전투가 훨씬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추운 지역에 들어갔는데 체력이 계속 닳는다면 방한복이 없어도 방법이 있습니다. 매운 고추를 넣은 요리를 먹으면 일정 시간 추위를 버틸 수 있습니다. 물가에 있는 적은 전기 공격에 약하고, 풀이 많은 곳에 불이 붙으면 상승 기류가 생겨 패러세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이 알려주는 단서를 하나씩 써먹는 순간, 그냥 넓은 맵이 아니라 반응하는 세계처럼 느껴집니다.

플레이 순서는 너무 빡빡하게 잡지 않아도 됩니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기준으로는 초반 지역을 지나면 네 방향의 큰 목표가 열립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이 어디부터 가야 하냐고 고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을을 먼저 찾고, 사당을 4개 정도씩 모아 하트나 스태미나를 늘린 뒤, 큰 목표 하나를 잡는 흐름이 편했습니다. 하트가 3개뿐일 때 강한 적을 만나면 실수 한 번에 쓰러지기 쉽지만, 하트가 5개에서 7개 정도만 돼도 마음이 꽤 편해집니다.

스태미나는 초보자에게 특히 체감이 큽니다. 높은 산을 오르다가 조금 모자라 떨어지는 일이 자주 생기거든요. 하트를 먼저 올릴지 스태미나를 먼저 올릴지는 취향이지만, 탐험을 좋아한다면 스태미나 한 줄을 빠르게 늘리는 선택도 좋습니다. 전투가 어렵다면 하트부터 챙기면 됩니다. 둘 다 정답입니다.

젤다의전설을 오래 즐기는 방법

이 게임은 공략을 많이 보면 빨라지지만, 너무 빨리 보면 재미가 줄어드는 순간도 있습니다. 특히 사당 퍼즐은 답을 보는 순간 10초 만에 끝나지만, 스스로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풀었을 때 만족감이 큽니다. 15분 정도 고민해도 안 풀리면 그때 힌트를 찾는 식으로 선을 정해두면 괜찮습니다.

또 하나는 장비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겁니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무기가 부러지는 구조라 처음엔 아깝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은 좋은 무기를 아껴두라는 뜻보다, 계속 새 무기를 쓰며 상황을 바꾸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나뭇가지로 시작해서 병사검, 창, 대검, 활을 번갈아 쓰다 보면 전투 리듬도 자연스럽게 익습니다.

젤다의전설은 빠르게 엔딩을 보는 게임이라기보다, 길을 벗어나는 시간이 쌓일수록 더 진해지는 게임에 가깝습니다. 목적지로 가다가 산딸기를 줍고, 이상한 돌무더기를 뒤집고, 멀리 보이는 빛을 따라가다 전혀 다른 마을에 도착하는 경험이 이 시리즈의 매력입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눈에 들어오는 것부터 하나씩 건드려보는 편이 훨씬 즐겁습니다.

젤다의전설 처음 시작하는 방법, 초보자가 덜 헤매는 입문 순서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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