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 티어 확인하고 캐릭터 뽑기 순서 잡는 방법

얼마 전 이환을 새로 시작한 친구가 첫 질문으로 던진 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부터 키워야 해?” 사실 이런 수집형 RPG는 캐릭터가 예뻐 보여서 뽑았다가, 막상 재화가 부족해지면 그때부터 머리가 아파집니다. 이환도 마찬가지예요. S급이라고 전부 같은 값어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A급이라도 파티에 따라 S급처럼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2026년 8월 13일 기준으로 보면 이환 티어는 1.2 후반기, 즉 일로이 등장 이후 평가가 꽤 크게 바뀐 상태입니다. 특히 서포터 가치가 많이 올라갔고, 단순히 딜이 센 캐릭터보다 파티 전체 사이클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캐릭터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분위기입니다.
이환 티어를 볼 때 먼저 잡아야 할 기준
티어표를 볼 때 제일 먼저 봐야 할 건 “내가 지금 몇 파티를 굴려야 하는가”입니다. 초반에는 보통 1파티만 제대로 키워도 대부분의 콘텐츠를 밀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후반으로 가면 2파티를 요구하는 콘텐츠가 생기고, 이때부터 메인 딜러 하나만 강한 계정은 답답해집니다.
그리고 티어표 기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커뮤니티 티어표는 보통 S급 캐릭터 0각성, A급 캐릭터 풀각성 기준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차이가 은근 큽니다. 예를 들어 A급 하니엘은 등급만 보면 낮아 보이지만, 배포와 접근성, 공격력 버프 덕분에 실제 체감 가치는 상당히 높게 잡힙니다.
- 초보자는 메인 딜러 1명과 범용 서포터 1명을 먼저 확보하는 쪽이 편합니다.
- 무과금이나 소과금은 한정 딜러를 매번 따라가기보다 오래 쓰는 서포터를 우선순위에 둘 만합니다.
- 이미 2파티 딜러가 있다면 신규 딜러보다 파츠 캐릭터의 가치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현재 상위권으로 많이 보는 캐릭터
1.2 후반기 기준으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일로이입니다. 일로이는 한정 S급 령 속성 서포터로, 치유와 공격력 버프, 몹몰이를 함께 제공하는 타입입니다. 이런 캐릭터는 수명이 긴 편입니다. 딜러는 새 딜러가 나오면 밀릴 수 있지만, 좋은 서포터는 여러 파티에 끼워 넣기 쉽거든요.
라크리모사는 여전히 강한 암 속성 메인 딜러입니다. 악몽 지속 피해를 누적시키는 구조라 보스전에서 안정적인 화력을 기대할 수 있고, 사키리와의 시너지도 좋습니다. 이미 라크리모사 중심 파티를 갖춘 유저라면 굳이 모든 신규 딜러를 쫓지 않아도 됩니다.
신쿠는 1.2 전반기에 등장한 빛 속성 메인 딜러입니다. 적염 해방 상태에서 폭발적으로 딜을 넣는 구조라 손맛이 좋고, 일로이 등장 이후에는 공격력 버프와 몹몰이 지원을 받으면서 사이클이 더 편해졌습니다. 다만 계정에 메인 딜러가 충분하다면 우선순위가 살짝 내려갈 수 있습니다.
나나리는 블라썸 조합의 중심 딜러로 꾸준히 평가가 좋습니다. 지속 딜이 강하고, 일로이의 블라썸 강화와도 잘 맞습니다. 다만 같은 령 속성 신규 캐릭터가 계속 언급되는 상황이라, 장기적으로는 메타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보자가 뽑기 순서를 잡는 방법
처음 시작했다면 “가장 높은 티어 캐릭터를 전부 뽑겠다”는 생각보다, 하나의 완성된 파티를 만드는 쪽이 훨씬 낫습니다. 이환은 캐릭터 하나만 세다고 모든 문제가 풀리는 게임은 아닙니다. 딜러가 강해도 버프, 게이지 회복, 몹몰이, 생존 보조가 없으면 전투 시간이 길어지고 손이 바빠집니다.
제 기준으로 초보자에게 가장 무난한 흐름은 범용 서포터를 먼저 챙기고, 그다음 메인 딜러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일로이처럼 여러 파티에 들어가는 캐릭터는 계정 전체의 체급을 올려줍니다. 반대로 신쿠나 라크리모사 같은 딜러는 해당 조합을 제대로 맞출 때 만족도가 확 올라갑니다.
- 리세마라를 한다면 일로이, 라크리모사, 신쿠, 나나리 중 하나를 목표로 잡는 편이 무난합니다.
- 상시 선택권이 있다면 사키리, 백장, 구원, 하토르처럼 보유 파티와 맞는 캐릭터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 하니엘은 A급이지만 공격력 버프와 접근성 때문에 초반부터 오래 쓰기 좋습니다.
- 에드가는 순수 힐러라 초반 안정성은 있지만, 일로이를 얻은 뒤에는 자리가 좁아지는 편입니다.
티어가 낮아도 버리면 아까운 캐릭터
티어표에서 B나 C에 있다고 바로 창고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스키아는 단독 딜러로 보면 아쉽지만, 레모라 강화 파츠로 신쿠 조합에서 활용처가 생겼습니다. 다포딜도 범용성은 좁지만 디스코드 파티를 굴릴 때는 여전히 제 역할을 합니다.
카오스는 1.2 후반기 들어 A권으로 내려온 평가가 많습니다. 성능이 나빠졌다기보다는, 일로이와 신쿠 중심 조합에서 파츠 경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미 카오스를 키워둔 유저라면 버릴 이유는 없습니다. 운영이 쉬운 편이라 손이 편한 딜러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아직 매력적입니다.
치즈도 배포 S급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꽤 괜찮습니다. 도시 타이쿤을 통해 아크와 함께 얻고 돌파까지 노릴 수 있어서, 과금 부담이 적은 계정에서는 체감 가치가 올라갑니다. 다만 필드에 있는 동안 아군 궁극기 충전이 막히는 구조가 있어 로테이션을 조금 신경 써야 합니다.
내 계정에 맞게 티어를 적용하는 요령
이환 티어를 그대로 외우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 계정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일입니다. 이미 라크리모사와 사키리가 있다면 디스코드나 스코치 쪽을 보강하는 게 자연스럽고, 나나리가 있다면 일로이와 구원을 붙여 블라썸 쪽으로 키우는 선택이 좋습니다. 신쿠가 있다면 제로, 하토르, 스키아 같은 사이클 보조 파츠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재화가 넉넉하지 않다면 픽업 첫날 바로 달리기보다 실전 평가가 나온 뒤 움직이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특히 이환처럼 버전마다 신규 캐릭터와 파티 구조가 바뀌는 게임은 출시 직후 평가와 일주일 뒤 평가가 달라질 때가 있습니다. 커뮤니티 분위기만 보고 급하게 뽑았다가, 내 파티에는 잘 안 맞는 경우도 꽤 생깁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로이 같은 범용 서포터를 확보한 뒤, 마음에 드는 메인 딜러 하나를 깊게 키우는 방식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티어표는 방향을 잡아주는 지도에 가깝고, 실제 재미는 결국 내가 자주 쓰는 파티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숫자 하나 차이에 너무 흔들리기보다, 내 손에 맞고 오래 굴릴 수 있는 조합을 만드는 쪽이 훨씬 오래 갑니다.
